나만 못받은 '재난문자', 이제 전광판·버스로도 본다 [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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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대국민 재난경보의 한계를 보완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을 활용한 재난경보 서비스'를 2019년부터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상파 방송 재난경보 서비스는 재난경보 특화 기술을 다수 탑재한 지상파 초고화질( UHD ) 방송를 이용해 재난정보를 문자·이미지·음향 등의 형태로 전광판·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등에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존 대국민 재난경보 전달체계의 한계를 보완·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존 재난경보 전달체계는 △통신망을 이용한 재난문자와 △방송을 이용한 재난방송이 대표적이다. 재난문자는 2세대(2G) 및 4세대(4G) 롱텀에볼루션( LTE ) 통신망을 통해 긴급재난상황을 휴대폰에 60자 이내의 문자메시지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재난 상황을 알리기에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이지만 일부 휴대폰은 수신이 불가능해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전송지연의 문제도 발생한다. 재난방송의 경우 TV 를 시청하는 가구에 많은 양의 정보를 동시에 전달 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지만 이동 중이거나 TV 가 없는 가구 등에는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우선 전국토에 도달 가능한 지상파 UHD 재난경보망을 구축한다. 내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구축해 단계적으로 전 국토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상파 UHD 재난경보를 수신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전광판, 대중교통(버스·지하철), 다중이용시설, 병원·요양원 등 국민 체감도 및 전달효과가 높은 지역에 재난경보 수신기를 설치해 많은 사람들이 통신망 장애 등 비상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난경보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재난경보 전달은 국가의 의무인 만큼 지상파 재난경보 도입을 통해 재난경보 전달체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nia @ fnnews . com 이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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