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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에 대해 어떻게 투쟁했나"…NASA본부에 '히든 피겨스' 거리 생겼다

이달 12일 미국 워싱턴 DC  미국항공우주국( NASA ) 본부 앞 거리인  'E  스트리트  SW  300'의 이름을 '히든 피겨스 웨이'로 바꾸는 기념식이 열렸다. (왼쪽부터)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과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 필 멘델슨 워싱턴 DC  시의회 의장, 마고 리 셰털리 작가가 거리 현판을 공개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1960년대 미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그램에 공헌한 숨은 공로자들이던 흑인 여성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을 기리는 거리가 들어섰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 )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의  NASA  본부 앞 거리인 ‘E 스트리트  SW  300’의 이름을 ‘히든 피겨스 웨이’로 바꾸는 기념식을 열었다.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과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 필 멘델슨 워싱턴 DC  시의회 의장, 미국 머큐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흑인 여성 과학자의 활약을 그린 논픽션 《히든 피겨스》를 쓴 마고 리 셰털리 작가가 참석했다.

히든 피겨스는 백인 남성이 주도하던 1960년대 미국 최초의 유인 우주 비행탐사 머큐리 계획의 숨은 공신인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 등 3명의 흑인 여성과학자의 일대기를 다룬 셰털리 작가의 책 이름이자 이를 원작으로 해 2017년 개봉한 영화의 이름이기도 하다. 천재 수학자로 ‘인간 컴퓨터’로 일하며 인공위성 궤도 계산을 맡은 캐서린 존슨,  NASA  내 유일한  IBM  프로그래머였던 도로시 본, 흑인 여성 최초  NASA  엔지니어 메리 잭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가 흥행하자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위원과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위원 등은 지난해 8월 여성과 인종차별에 대한 교훈을 담기 위해  NASA  본부 앞 거리를 ‘히든 피겨스 웨이’로 지정하는 초당적 법안을 발의했다. 이것이 통과되면서 거리의 이름을 바꾸게 됐다. 지난해 9월 시의회에 명칭 변경안을 올린 멘델슨 의장은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나라의 인종차별주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투쟁해왔는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수많은 시민이 모여 새로운 이름을 환영했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국가를 위해 명예롭게 봉사하며 평등을 한 단계 앞당기고, 미국 우주 프로그램에 기여한 모든 여성에게 이 거리를 바친다”며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을 당시 축하받지 못했던 인물들을 50주년이 되는 지금에야 축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미국 버지니아  NASA  랭리 연구센터에서 대기연구과학자로 일해  NASA 와 연관이 깊은 셰털리 작가도 거리의 이름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셰털리 작가는 “이 거리 이름은 과학에 대한 헌신과 평등의 가치를 구체화한 여성들에 의해 만들어진 현재의 표준을 떠오르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또한 누군가가 무언가에 기여한 바가 있다면 그 사람의 이름을 이야기의 끝에 새겨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NASA 는 50년간 감춰져있던 이들의 이름이 세상에 나온 이후로 꾸준히 그 이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NASA 는 캐서린 존슨의 업적을 기려 그녀가 일했던 랭리연구센터 내에 ‘캐서린 존슨 계산연구소’를 열었다.  NASA 가 미국 우주개발을 주도한 백인 남성 정치인이나 과학자 대신 흑인 여성의 이름을 따 연구시설의 이름을 지은 건 처음이다. 캐서린 존슨은 이번 기념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101세의 나이로 아직 살아있다. 메리 잭슨은 2005년, 도로시 본은 2008년 세상을 떠났다.

우주탐사에 있어 여성의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NASA 는 여성을 우주탐사의 중심에 세우려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 3월 최초로 여성 우주인으로만 이뤄진 우주 유영을 시도한 데 이어 2024년까지 첫 여성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임무’를 공개하기도 했다.  NASA 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주로 나간 500명이 넘는 우주인 중 11%만 여성이다.

[조승한 기자  shinjsh @ 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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